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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커팅기부터 휠쏘·링쏘까지, 직접 써보니 장비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리모델링 철거공사를 하다 보면 처음 사용해 보는 장비가 생각보다 많습니다.같은 콘크리트를 자르는 장비라도 작업 위치와 콘크리트 두께, 절단 방향에 따라 필요한 장비가 전혀 달랐습니다.이번 현장에서는 바닥 콘크리트를 절단하기 위해 도로커팅기와 휠쏘를 사용했고, 콘크리트 벽체는 링쏘로 절단했습니다. 절단 후 모서리와 남은 부분은 핸드브레이커로 정리했습니다.처음에는 단순히 큰 장비일수록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장비마다 장점도 분명했고, 한계도 확실했습니다.무엇보다 이번 현장은 실내 인테리어 철거공사였기 때문에 절단 성능만큼이나 매연과 분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큰 문제였습니다.가장 익숙한 장비, 도로커팅기콘크리트 바닥을 절단할 때 가장 먼저 사용하는 장비.. 2026. 8. 6.
데크판넬 위 콘크리트, 철거해보니 왜 일반 RC와 다르게 느껴졌을까 서론현재 철거공사를 하면서 여러 구조를 직접 뜯어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데크판넬 위 콘크리트 구조가 유독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저는 일반 RC 타설은 많이 봤고, 현장에서도 익숙한 편입니다.그래서 처음에는 데크판넬 위에 콘크리트를 친 구조도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실제로 철거를 해보니 느낌이 꽤 달랐습니다.어떤 구간은 예상한 깊이에서 잘 분리되는데, 어떤 구간은 더 깊이 들어가야 분리층이 나오고, 일반 RC처럼 단순하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은 철거 이야기 자체보다,왜 이 구조가 일반 RC와 다르게 느껴졌는지를 아주 쉽게 풀어보려 합니다.일반 RC는 왜 이해가 쉬운가일반 RC는 비교적 직관적입니다.보통 아래에서 동바리와 합판 거푸집으로 받쳐놓고 콘크리트를 타설합니다.즉 .. 2026. 7. 17.
반도체가 한국 수출을 끌고 가는데도 주가는 왜 흔들릴까 서론요즘 한국 수출 이야기를 보면 결국 다시 한 단어로 모입니다.반도체입니다.실제로 2026년 6월 한국 전체 수출은 1,022억5천만 달러로 처음 1,000억 달러를 넘겼고, 반도체 수출은 4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9.5% 급증했습니다. 비중으로만 봐도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약 43.8%를 차지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한국 수출을 가장 강하게 끌고 가는 품목은 반도체라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그런데 이상한 장면도 같이 보입니다.수출은 좋은데, 반도체 주가는 어느 날 오르다가도 또 빠집니다.좋은 뉴스가 계속 나오는데도 주가는 왜 이렇게 흔들릴까.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시장은 “반도체 업황이 좋은가”만 보는 게 아니라,이미 많이 오른 주가, 차익실현, 외국인 매도, 그리고 나중에 공급이 너무 늘어날 .. 2026. 7. 5.
리모델링 철거공사, 보양부터 해야 하는 이유 리모델링 현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다 보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있다.바로 보양 작업이다.철거라고 하면 벽체 철거, 천정 철거, 바닥 철거, 폐기물 반출을 먼저 생각한다.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철거를 시작하기 전에 어디까지 보양해야 하는지, 누가 보양해야 하는지, 보양이 부족해서 파손이 생기면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먼저 문제가 된다.특히 기존 건물 안에서 일부만 철거하는 리모델링 현장은 신축 현장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바닥, 벽체, 유리, 출입문, 승강기, 복도, 계단, 설비, 전기 배관처럼 철거하지 않고 남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1. 결론부터리모델링 철거 현장에서는 철거보다 보양이 먼저다.보양을 대충 하고 작업을 시작하면 나중에 훨씬 더 큰 문제가 생긴다.바닥 찍힘, 벽체 긁힘, 유리 파.. 2026. 7. 4.
왜 아직도 인치를 쓸까, 정확히 아는 사람보다 그냥 익숙한 사람이 더 많은 이유 서론살다 보면 인치라는 말을 생각보다 자주 듣게 됩니다.TV를 살 때도 그렇고,모니터를 고를 때도 그렇고,목공이나 배관처럼 현장에서 일할 때도 그렇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단위는 자주 보면서도 쉽게 와닿지는 않습니다.예를 들어 55인치 TV라고 하면대충 큰 제품이라는 느낌은 오지만,그게 실제로 어느 정도 크기인지 바로 그려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모니터도 비슷합니다.27인치, 32인치라는 말을 계속 쓰면서도정작 그 숫자가 가로 길이인지, 세로 길이인지, 대각선인지까지 정확히 아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그런데도 시장은 계속 인치로 말하고,소비자도 결국 인치로 비교하며 물건을 사게 됩니다.그래서 인치는 단순한 길이 단위라기보다,어쩌면 우리가 완전히 이해해서 쓰는 언어라기보다오래된 규격과 시장의.. 2026. 4. 20.
AI는 편한데 왜 내 판단은 더 흐려지는 것 같을까 서론요즘은 뭔가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AI에게 물어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글 제목을 정할 때도 그렇고,문장을 다듬을 때도 그렇고,코드를 짤 때나 구조를 잡을 때도 그렇습니다.예전 같으면 직접 검색하고 비교하고 한참 고민했을 일을,이제는 질문 한 번이면 바로 정리된 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분명 편합니다.실제로 빨라진 부분도 많습니다.프로그램 로직을 짜거나 초안을 잡을 때처럼, 막히는 구간을 넘기는 데는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편해진 것만큼 삶이 더 분명해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답은 더 빨리 나오는데,정작 내 판단은 더 또렷해진 것 같지 않고,하라는 대로 따라가면 일은 빨리 끝나는데그게 정말 내 결정이었는지는 조금 흐릿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그래서 요즘은 정보가 부족해서 판단이 어려.. 2026. 4. 18.